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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수퍼마켓 ‘에러완’ 매장 확장…맨해튼 비치·글렌데일 등 3곳

LA지역 부유층의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는 럭서리 수퍼마켓 체인 에러완(Erewhon)이 남가주에서 3개 매장을 새로 추가한다.   지난 22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에러완은 올해 맨해튼 비치, 웨스트 할리우드, 글렌데일에 세 곳의 새로운 지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1년 공동 소유주인 토니와 조세핀 안토시가 에러완을 인수한 이후 단일 연도 최대 개점 기록이다.   오는 3월 개점 예정인 맨해튼 비치 지점은 마더스마켓&키친(1700 Rosecrans Ave.) 건물에 문을 열 예정으로, 체인의 첫 사우스베이 지역 지점이 된다.     이어 웨스트할리우드 지점은 이전 스프라우츠(8550 Santa Monica Blvd.) 매장이 있던 자리에 들어설 예정으로, 올 여름 영업을 시작한다.     글렌데일 지점은 과거 버질스 하드웨어 홈 센터(520 N. Glendale Ave.)가 위치했던 자리에서 올해 말 개점할 계획이다.   현재 에러완은 LA카운티의 부유한 지역에 총 10개의 매장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팰리세이즈 지점은 화재 피해는 면했으나 현재 운영을 임시 중단한 상태다.   한편 토니 안토시 최고경영자(CEO)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을 에러완의 새로운 2.0 시대로 보고 있다”며 향후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특히 업체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은 매장 내 조리 식품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년에 걸쳐 새로운 중앙구조 주방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버논 소재 시설은 이전 보일 하이츠 조리 시설보다 다섯 배 큰 6만5000스퀘어 피트 규모로, 향후 남가주 지역에서의 지점 확대에 따른 수요를 맞출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프리미엄 수퍼마켓 프리미엄 수퍼마켓 맨해튼 비치 매장 확장

2025-01-22

붉은 노을 번지는 해변에 반하다…맨해튼 비치(Manhattan Beach)

  복잡한 해변도 싫지만 괜찮은 카페와 맛집 한 곳 없는 너무 한적한 해변도 별로라면, 그러니까 너무 대중적이지 않으면서도 세련되고 활기찬 해변을 찾고 있다면 맨해튼 비치만한 곳이없다. LA다운타운에서 남서쪽으로 22마일 떨어져 있는 이곳은 차로 45분이면 갈 수 있는데 LA 대표 해변이라 불리는 샌타모니카나 베니스 비치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맨해튼 비치의 가장 큰 특징은 거주지와 상권, 해변이 근접해 있다는 점. 그러다보니 해변과 주택가가 어우러져 아늑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겨 해변뿐만 아니라 주택가를 산책을 해도 좋다. 화창한 주말 오후, 적당한 보폭으로 걸으며 산책과 맛집까지 동시에 섭렵할 수 있는 맨해튼 비치의 모든 것을 알아봤다.       ▶맨해튼 비치 100% 즐기기   아침에 도착했다면 커피 한 잔 마시기 위해, 만약 점심 무렵이라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다운타운에서 여정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다운타운이라고는 하나 해변에서 한 블럭만 올라가면 되기 때문에 굳이 지역을 나누는 것이 민망할 정도다. 산타크루즈에서 시작한 스페셜티 커피숍인 벌브(vervecoffee.com)나 최근 힙스터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굿보이밥(goodboybob.com)에서 커피 한 잔은 잊지 말자. 런치와 디너를 즐길 수 있는 곳은 너무 많아 결정 장애가 있는 이들이라면 꽤 골치 아픈 일이 될 것이다.   셀럽들과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거주하는 지역답게 파인 다이닝부터 캐주얼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당들이 있다. 오션뷰가 멋진 양조장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브루코(brewcomb.com), 맥주 테이스팅룸을 운영하는 컬처브루잉(culturebrewingco.com)과 같은 로컬 맥주와 함께 간단한 점심을 즐겨도 좋고 1976년에 오픈한 맨해튼 비치 터줏대감인 더캐틀(thekettle.net)이나 유러피안 감성 가득한 언카페(uncaffealtamura.com)에서 간단한 파스타나 브런치를 즐겨도 좋겠다. 그리곤 해변으로 내려가 시간을 보내다 지칠 때쯤이면 다시 다운타운으로 와 이곳 명물인 맨해튼 비치 크리머리(mbcreamery.com)에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당충전을 해주면 완벽한 하루가 완성된다.     ▶뭘 할까   맨해튼 비치 일정은 해변 옆 보행자및 자전거 전용 도로인 더 스트랜드(The Strand)를 걸으며 시작하면 된다.   이 도로는 시작과 끝이 따로 정해져 있진 않은데 남쪽으로는 허모사 비치 피어와 다운타운까지 2마일 가량 연결돼 있다. 그리고 도로 바로 옆에는 값비싼 슈퍼 맨션들이 즐비한데 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다 보면 왜 포춘지가 맨해튼 비치를 미국에서 가장 비싼 해변 도시 중 한 곳으로 선정했는지 단박에 이해된다. 이렇게 하릴 없이 걷다 뜨거운 햇빛에 지치면 다시 다운타운으로 올라와 쇼핑가를 거닐어 보자. 의류의 경우 다양한 브랜드를 모아 놓고 파는 편집숍이 많지만 애비에이터 내이션(aviator nation)이나 스플렌디드(splendid), 프리 피플 등 패셔니스타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 숍도 있어 들러볼 만하다. 이외에도 갤러리와 부티크, 플라워 숍, 동네 책방도 눈길을 끈다.   또 와인 전문점과 초콜릿 전문점, 청과상, 정육점 등도 있어 주말 장보기까지 마칠 수 있다. 만약 화요일에 이곳을 방문했다면 파머스 마켓이 오전 11시부터 3시까지 열리므로 방문해보길. 그리고 한적한 해변 주택가를 거닐어 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지역 주민들이 모래 지구(Sand Section)라 부르는 주택가는 마주보고 있는 주택들 사이로 난 길이 워낙 넓어서 주민들을 방해하지 않으며 한가롭게 산책할 수 있는데 산책하다 보면 맨해튼 애비뉴와 해변 사이 거리를 조깅하는 이들을 쉽사리 만날 수 있다.         ━   피어 & 아쿠아리움         피어 끝에는 육각형 모양을 한 빨간 지붕이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라운드 하우스 아쿠아리움(roundhouseaquarium.org)이다. 이 아쿠아리움은 가주 아쿠아리움 중 가장 작은 규모이지만 직접 해양동물을 보고 만져볼 수도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 그리고 무엇보다 해가 질무렵 피어에서 바라다보는 태평양 서쪽 하늘은 온통 황금색과 오묘한 주황빛이 어우러져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주소: 2 Manhattan Beach Blvd, Manhattan Beach, CA 90266   문의 :(310) 379-8117 이주현 객원기자manhattan 맨해튼 맨해튼 비치 해변 도시 상권 해변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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